<앵커 멘트>

최근 10년 사이 소아 비만이 2배가량 증가했는데요.

아이들이 강도 높은 다이어트를 할 경우 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꾸준하고 체계적인 운동만이 해법일 텐데요~!

소아 비만을 해결하고 아이들에게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기위한 유소년 스포츠의 활성화가 시급해보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6학년 이승훈 어린이는 요즘 체육 시간이 두렵습니다.

늘어난 몸무게 때문에 수업 내용을 따라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152센티미터의 키의 78킬로글램 몸무게.. 고도 소아비만입니다.

<인터뷰> 이승훈 (수원 ○○ 초등학교 6학년): "운동을 할 때 다른 친구들에 비해 많이 못따라 가는게 속상해요."

요즘 우리 초등학교 운동장에선 승훈이와 같은 친구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지난 20년 동안 소아 비만은 4배 이상 늘어나 2007년 남 학생의 경우 비만율이 20%를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심경원 (이대 목동 병원)

소아 비만의 원인은 서구화된 식습관과 신체 활동량 감소 때문입니다.

상황이 이러한 데도 우리 아이들의 체육 시간은 줄고 운동장도 사라지는 추세입니다.

<인터뷰> 최영렬 (경희대학교 체육대학 교수)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각국이 유소년 스포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함께 모였습니다.

일본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체조’ 프로그램을 보급시켜나가고 있고, 타이완도 2004년부터 유아 체육 발전을 위해 운동놀이 시스템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마에하시 아키라 교수 (와세다대학 교수): "일본 아동학회 체육 협회에서는 소아 비만을 개선하기 위해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생활 체육의 중심을 청소년으로 옮겨오자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올해부터 실시되는 학생체력평가시스템을 전 학교로 확대하고, 유소년 스포츠클럽도 크게 늘려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미래의 국민 건강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소아 비만을 막기 위해 유소년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앵커 멘트>

저희는 내일 이 시간에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활기찬 한 주 시작하세요!



출처> KBS뉴스 http://news.kbs.co.kr/sports/moresports/2011/09/19/235811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