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언장은 사후(死後)를 위해 쓴다는 본래의 의미 외에도, 평상시 삶을 고찰할 수 있고, 겸허한 마음가짐을 유지할 수...“실제로 평소에 유언장을 쓰는 사람은 오히려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밝게 살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죽음에 대해 너무 많은 두려움과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음으로 해서 올바른 죽음에 이르지 못하는 현실, 죽음에 대한 막연한 동경으로 자신의 생명을 헌신짝 버리듯이 버리는 이들의 자살, 사랑하는 이의 죽음 앞에서 헤어날 길 없는 비통에 빠져 일상을 잃어버리는 유족들의 삶 등등에 존엄해야 할 죽음에,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진다면 어떻겠습니까? ‘죽음’에 대한 참다운 이해가 앞서야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으며, 보다 의연한, 죽음과의 대면이 가능한 것이죠?

 유언장을 미리 작성해 놓으면 갑작스런 죽음에서 오는 혼란을 막고 인생을 더 의미 있게 살 수 있습니다.

"유언장을 써보면서 내 삶이 현재보다 충실하고 보다 의미 있고, 남은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성찰과 사색을 할 수 있죠 "

"사람들은 누구나가 죽고 매일 죽어가는 데 비해, 우리는 죽음을 너무 멀리 생각한다" 또 "죽음의 모습은 남아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떠난 사람이 주는 마지막 선물"이다.

"우리나라에서 죽음 준비는 대체로 재산 상속에 그치지만 진정한 죽음 준비는 소원했던 자신, 그리고 타인과 화해하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지금의 삶에 더욱 충실하게 됩니다!"

 유언장은 ‘자신과의 내밀한 대화’이며, ‘나눔의 미학’이며, ‘관계의 정립’이다. 동시에 ‘피붙이와 가까운 이웃들에게 보내는 사랑의 고언(告言)’이며 ‘언젠가 다가올 죽음을 위한 준비’이자 궁극적으로는 ‘삶의 새로운 출발’입니다.

“여러분, 인간이 제일 두려워하고 피하고 싶은 게 뭡니까. 바로 죽음입니다. 그런데 이 죽는 거 잘 죽어야 합니다. 비참하게 죽는 게 아니라 자신의 죽음을 스스로 긍정적, 생산적으로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줄 압니까?”

자신의 뜻에 따라 잘 죽는 방법, 바로 그 최고의 방법론이 ‘유언장 쓰기’랍니다.

“사실 유언장은 임종 때 쓰는 게 아닙니다. 임종 때는 유서나 유언이 오히려 죽음을 재촉하기도 하죠. 유언장은 여러분처럼 젊었을 때부터 미리 써 두는 겁니다.”

평소에도 써 놓은 유언장을 수시로 보시고, 언제라도 잘 죽을 수 있도록 자신의 삶을 즐기고, 기꺼이 축복 누리십시오.

그럼, 여러분들 꼭 유언장 써보시고, 남은 생에도 매 순간 순간 축복 누리시라!

* 누리인으로부터 ~

<나의 유언장>

☞ 이것은 미리 쓰는 유언장의 기본 형식입니다.

☞ 이 외에도 자유롭게 남기고 싶은 이야기를 쓰시면 됩니다.

☞ 반드시 자필로 작성하시고 도장을 찍으셔야 법적인 유서로 유효합니다.

☞ 성명, 주민등록번호, 주소, 작성 연월일, 장소는 필수 기입 사항입니다. ( 아래 * 표시 항목은 법적인 필수!!!)

* 성명 : (* 도장날인)

* 주민등록번호 : (생년월일 : )

* 주소 :

* 작성일 : 년 월 일

* 작성 장소 :

Ⅰ.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1. 배우자에게

2. 자녀들에게

3. 부모님께

4. 친구, 친지, 동료들에게

5. 그밖에~

Ⅱ. 내가 떠난 후에 …

1. 나의 장례식

☞ 매장, 화장, 납골, 산골, 수목장 / 시신 기증 등에 대한 생각을 밝힙니다.

☞ 장례식 장소, 집례, 부르고 싶은 사람들, 불러주었으면 좋을 노래들, 장례식에서 거절하고 싶은 사항 등을 기록합니다.

2. 사후 유산 처리 문제 ☞ 기증, 분배, 남은 가족에게 처리 부탁 등을 합니다.

※ 이렇게 작성을 한 사전유언도 변호사나 공증을 거치지 않고서는 법적 효력을 인정받지는 못한다는 겁니다.

Ⅲ. 그밖에 남기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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