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비결 1순위 '혈압·혈당'관리
2008년 05월 21일 (수) 08:36 메디컬투데이
［메디컬투데이 조고은 기자］ 노인들에 있어서 대사증후군이라 불리는 장애의 다섯가지 인자중 특히 고혈압과 혈당이 높은 것이 심장병을 비롯한 다른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을 예견하는 주된 인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하버드의대 연구팀이 발표한 바에 의하면 비만과 중성지방 증가, 몸에 좋은 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 감소, 고혈압, 공복시 혈당증가 등 다섯가지 대사증후군 인자중 고혈압과 혈당 증가가 사망 위험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된 것으로 밝혀졌다.
'내과학회지'에 발표된 4258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연구시작당시 노인들중 남성의 약 31%, 여성의 38%가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었으며 15년에 걸친 추적기간중 2116명이 사망했다.
연구결과 연구시작당시 대사증후군을 앓았던 사람들이 이 같은 증상이 없었던 사람들에 비해 사망위험이 22%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같은 대사증후군과 연관된 사망위험 증가는 공복시 혈당이 증가한 사람과 혈압이 높은 사람에 국한돼 발생했다.
반면 대사증후군은 앓고 있으나 혈당이 증가하지 않았거나 혈압이 높지 않은 사람의 경우에는 이 같은 위험이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대사증후군을 이루는 인자들 각각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의하면 고혈압과 공복시 혈당 증가 두 가지 만이 노인층에서 사망위험 증가와 연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결과 공복시 혈당이 증가한 사람과 혈압이 높은 사람들이 이 같은 위험인자가 없는 사람에 비해 사망 위험이 82%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