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주년기념 종합학술대회

국민·의사 함께 참여하는 축제의 장
응급지침서 무료 배부·100세 건강 심포지엄 등 열려



5월 2∼4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 제32차 종합학술대회가 있다．

의협은 창립 100년의 역사가 의사들만의 것이 아니라 함께 동고동락한 국민의 역사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는 인식아래 이번 대회를 '국민과 의사가 함께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민건강을 지키는 파수꾼이자 국민에게 다가가는 긍정적인 의사상을 제시하기 위해 건강·의학 정보를 제공하고, 국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학술대회 참가자에게는 일반가정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가정상비응급상황지침서 <이럴 땐 이렇게 하세요>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국민에게 정확한 응급의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귀중한 생명을 지키자는 것이 이 책을 발행한 목적． 의협은 전국민의 가정에 이 지침서가 한 권씩 돌아갈 수 있는 날까지 지속적으로 지침서를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4일 오전 10시 그랜드볼룸 103~105호에서 열리는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워크숍 참석자들에게는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생명을 구조할 수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육 참가자들은 의협이 인증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이수증을 받을 수 있다．

대회 기간 중에는 현대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뇌신경학·인간게놈과 맞춤의학·나노테크놀러지 등 첨단 의학정보에 대한 강연과 특별기획전시회가 열린다． 미래 첨단의료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유비쿼터스 의료체험관에서는 사전등록(http://kma32．kma．org)을 거쳐 체험을 마친 참가자들은 기초건강검진과 개인 맞춤형 체험 결과와 함께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100세까지 건강하게 장수하고 싶은 국민은 4일 오후 2시 코엑스 장보고홀에서 열리는 '백세건강 심포지엄'을 눈여겨봐야 한다． 이 심포지엄을 통해 세계적 장수마을로 유명한 일본 오키나와의 백세인 실태는 물론 우리나라 장수인의 의학적 특성·장수패턴을 살펴볼 수 있다.

자녀를 의대에 보내고 싶은 학부모나 의대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이라면 전국 25개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이 참여하는 박람회에 들려봐야 한다． 의대 입시 설명회·학과 정보를 25개 의대 담당자들로부터 직접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마라톤을 좋아하는 국민은 사단법인 '한국 달리는 의사들'이 5일 주최하는 의사와 함께하는 건강달리기대회(소아암 환우 돕기 서울시민 마라톤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 초등학생 이상 신체건강한 남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달리기대회 홈페이지(www.marathon4cancerkids.com)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