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면 항상 굳은 의지를 갖고 새로운 다짐을 하게 되는데요.

올해도 역시 성별이나 연령에 구분없이 가장 많이 세운 계획이 '살빼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히야신스 리우스 : "일주일에 6일씩 운동하는데도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어요."

그만큼 실천하기 어려운 다이어트,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요?

전문가들은 먼저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라고 조언합니다.

한번에 많이 빼려는 욕심에 끼니를 거르는 등의 무리한 계획을 세우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살이 쪄서 더 이상 입지 못하는 옷을 걸어두는 등, 구체적인 자극도 필요한데요.

<인터뷰> 질리언 마이클(다이어트 책 저자) : "다이어트를 가치있게 만들 변화를 떠올려보세요."

자신의 계획을 주변에 많이 알리는 것도 좋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배우자로부터 응원을 받는 사람은 살을 더 잘 뺀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인터뷰> 스탠리 힙스(심리학자) : "스스로 계획을 잘 수행한다면 좋지만 자신의 결심을 공개적으로 알리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식사 요령을 살펴볼까요.

되도록 정해진 장소와 시간에 식사를 해야 합니다.

식탁을 벗어나 소파에서 먹거나, 운전을 하거나 TV를 보면서 먹는 습관은 건강을 해치고 과식을 부를 수 있습니다.

일반식품 대신에 저지방 우유 등 저칼로리 식품을 이용하면 식단에 큰 변화 없이도 열량 섭취를 줄일 수 있는데요.

사실 탄산음료나 이온음료 등을 통해 섭취하는 열량도 만만치 않은 만큼 음료수를 즐기는 습관은 다이어트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인터뷰> 배리 팝킨(영양학자) : "칼로리가 높은 음료수로 하루 평균 220칼로리를 추가로 섭취하고 있어요."

천천히 먹고, 작은 그릇으로 먹는 것도 식사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설사 체중 감량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새해 결심은 실패한 게 아닙니다.

그 과정에서 건강한 식사 습관을 갖게 된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성과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지구촌 건강정보였습니다.



출처> http://news.kbs.co.kr/world/2011/01/11/222471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