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는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서 탁구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런던 중심부 세인트폴 대성당 앞 광장입니다.

금융가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퇴근길에 탁구를 치며 땀을 흘립니다.

<녹취>직장인 : "탁구는 누구든지 손쉽게 즐길 수 있어서 좋아요."

런던에서는 금융위기 이후 돈 안 드는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탁구가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매일 스트레스를 받는 이 직장인은 석 달 전 비용이 적게 드는 복리후생의 일환으로 사내에 탁구대가 설치되면서 탁구의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녹취>자리치(IT 기업 직원) : "20분만이라도 탁구를 치면 기분전환이 되요. 스포츠센터에 다니는 것보다 비용도 훨씬 덜 들죠."

바의 댄스플로어에 탁구대를 설치해 예상 외의 대성황을 이루는 곳도 늘고 있습니다.

이제 탁구는 술을 마시면서 즐기는 세련된 놀이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태양광 배 세계항해 나서

돛이나 기름 한 방울 없이 100% 태양광으로만 항해하는 배가 세계횡단에 도전했습니다.

모나코항에서 선보인 이 배는 이른바 수상 익선을 연상시킵니다.

테니스코트 두 개 크기의 대규모 태양광 전지판 날개를 장착한 게 특징입니다.

10개월간 세계횡단에 나서기 위해 점검이 한창입니다.

<녹취>파트릭('플래닛 솔라' 선장) : "태양광 밧데리로 이틀 분량의 전기를 저장할 수 있어요.태양광이기 때문에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태양광으로만 움직이기 때문에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구름이 끼거나 비가 오면 제구실을 다하지 못하는 제약이 있습니다.

<녹취>라파엘('플래닛 솔라' 설계자) : "전기 저장량이 적기 때문에, 연료 소모가 적고 가벼운 소재로 배를 만들었습니다."

6개의 선실을 갖춘 이 배는 세계횡단을 마친 뒤 친환경 크루즈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호화요트로 바뀌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