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 2008년04월16일-- 2년째 공무원 시험을 준비중인 김 모씨(26세)는 최근들어 부쩍 극심한 두통에 시달리고 있다. 얼마전 또 한번 고배를 마신 김 씨는 심한 스트레스 또한 받고 있는 상황이다.

두통약을 복용해도 상태는 나아지지 않고 기억력까지 감퇴되는 등 계속되는 학습장애 때문에 병원을 찾은 김 모 씨는 병원으로부터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의외의 진단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김 씨와 같은 지속적인 두통과 기억력 감퇴 등의 원인이 뇌의 과부하에 있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것은 극심한 스트레스와 지속적인 학습 활동 등으로 뇌의 혈액 순환을 방해해 두통이나 기억력 감퇴 현상 등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뇌에는 심장에서 나가는 혈액의 20% 정도의 혈액이 공급되어야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는데 만일 혈액 중의 산소가 부족하면 뇌 스스로 뇌에 더 많은 피를 공급해서 부족한 산소를 채우려 하고, 이러한 활동은 결국 뇌압을 상승시킨다는 의미다.

갑자기 뇌압이 상승하면 혈액순환이 원활치 못하게 되고 산소공급도 잘되지 않아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뇌의 혈액순환 문제는 왜 생기는 걸까?

전문가들은 그 원인을 스트레스에 있다고 보고 있다.
반복적인 스트레스는 어깨와 목 근육을 경직시켜 뇌경맥이 좁아지게 된다. 필요한 에너지, 산소를 공급받는 뇌로 향하는 경동맥이 좁아지게 됨으로 인해 혈액순환이 원활치 못하게 되어 뇌의 혈액순환이 저하되는 것이다.

뇌 혈액순환 저하로 기억력이 저하되고 두통이 발생되면 업무능률이나 학습능력이 떨어지게 되고 이로 인해 또 다시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결국 악순환이 되풀이되는 것이다.

평소 습관을 통해 뇌의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하여 이러한 증상을 예방할 수 있다. 공부를 하기 위해 잠자는 시간을 줄이는 것은 뇌에 부담을 줄 수 있어 두통을 유발하기 쉬우므로 반드시 충분한 시간동안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달걀이나 땅콩과 같은 식품은 머리에 좋은 레시틴이 함유되어 있어 도움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증상이 심각하고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전문의를 찾아 뇌의 혈액순환을 원활히 할 수 있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뇌 혈액순환 문제는 단순히 두통이나 어지럼증 외에도 간질과 같은 뇌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진단과 함께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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