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학교 교사의 이색적인 아이디어로 시작된 봉사활동 과제가 생각지도 못한 큰 결실을 맺었습니다.

각각 10달러씩을 받은 학생 20명이 며칠 만에 6,300달러 규모의 기금을 조성했습니다.

10달러짜리 지폐 한 장씩을 받은 20명의 학생들에게 자선 활동을 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라는 과제가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팻 컬랜절리(교사) : "학생들이 의무감을 느꼈습니다. 갑자기 10달러가 생기니까 그냥 가지면 안 될 것 같고, 그래서 무언가 해야겠다고 결심한 겁니다."

며칠 뒤 결과는 기대 이상.

선생님으로부터 과제와 함께 받은 200달러로 학생들은 동물보호소에서 봉사 활동을 하고 화재로 집을 잃은 이웃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감동받은 주민들이 학생들의 노력에 동참해 200달러로 시작된 기금 규모를 6,300달러로 불려 놓았습니다.

이 기금은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돕는 데 쓰일 예정입니다.

그러나 더 큰 수혜자는 봉사의 기쁨을 배운 학생들인 것으로 보입니다